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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관종교장

유튜브 인터넷 방송시대 학교폭력과 주식투자 빚해결 개그웹툰 관종교장

인터넷 방송, 유튜브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맞게 인플루언서를 다룬 유쾌한 개그웹툰 관종교장이 있다. 꼰대의 대명사인 교장이 관종이라니 제목부터 재밌다. 감동도 느끼고 유튜브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탄탄한 스토리의 웹툰이다.

필자 소개

안녕하세요. 평론가 웹툰존(줄여서 툰존) 인사드립니다. 함께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발굴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웹툰의 세계는 다양하고 놀랍습니다.

이 블로그를 기분전환이 필요한 분들이 보시면 자신만의 웹툰을 찾아 뜻밖의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편은 명랑하고 유쾌한 개그웹툰 관종교장입니다. 제목에서 이미 웃음이 나죠. 연이어 진행되는 병맛스런 개그에 빵 터져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딱 좋아요.

이 시대의 관종들은 유튜브에 모여있어요. 관종교장을 보시면 유튜브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해야 하는지 맛볼 수 있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1. 관종교장 줄거리

관종교장은 좌승훈 님이 글과 그림 양쪽을 다 담당했다. 2021년 6월 29일에 1화를 시작해서 2022년 5월 31일에 에 48화와 후기로 연재가 완료됐다. 전체연령 이용가이다. 관종은 관심종자의 줄임말이고 관심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화중고등학교 교장 ‘정 도만’은 가르마 1대 8, 정도(정해진 길, 바른 길)만 걸을 정도로 꼰대이자 노잼 선생이다. 전재산을 아내 몰래 주식투자하다가 날리고 빚까지 졌다. 은퇴까지 1년 남은 시점에서 들키기 전에 잃은 돈을 메꿔야 했다.

딸 혜진의 결혼식에 지역구 국회의원이 보낸 화환을 거절하고 국회의원의 아들이 저지른 학교폭력 가해사건을 적극적으로 파헤친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인터넷방송으로 돈을 벌고자 여러 모로 애쓴다.

그러나 예상과 너무나 다르게 여러 사건에 휘말리며 신분이 들통나나 위태로울때 아슬아슬하게 피해나간다. 돈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나 괴로워 술에 취해 구토하던 중 전봇대에 붙어있는 과외 구인광고를 보고 일단 김홍삼의 과외를 시작한다.

잘생기고 인성좋은 김홍삼은 무려 10수생이다. 지나치게 밝은 성격의 ‘홍삼’은 공부에는 전혀 관심 없고 어쭙잖게 먹방을 하고 있다. 웹툰 관종교장은 정도만과 김홍삼, 이 둘이 유튜브 방송으로 성공하는 과정이다.

어떤 컨셉이 먹히는지 고민하고 구독자를 수십만으로 늘리고 엄청난 후원금을 받으며 광고수익까지 창출하는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 우연히 컨셉이 자동으로 생겨 조회수가 급증하기도 하고 너무 애쓰다가 주작이 탄로 나기도 했다.

60대 후반 늦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를 배워야 하고 독자층의 요구를 파악해야 하며 장비를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먼저 성공한 유튜버에게 진단도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하며 파트너인 젊은 홍삼이와 절충하며 잘 지내야 한다.

처지가 절실해서 새로운 분야를 배워가는 면과 시행착오에도 다시 일어나 수정하고 행동하는 면이 굉장하다.

관종교장 정도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지만 나를 만든 건 내 지휘력이 아니라 타인들의 시선 한 번 이었다. 교장이 된 것도 어쩌면 이런 관심이 필요해서였겠지.”(정도만)

“남은 인생 이젠 내 마음대로 살 거다. 내 뒤엔 나를 응원하는 수십만의 사람들이 있으니까. 더 이상 요구르트 뚜껑을 핥지 않을 거야. 코 풀 때 티슈 두 장 쓸 거야. 나란 남자, 이렇게나 멋져졌구나.”(정도만)

“앞으로는 말이야, 방송으로 돈 많이 벌면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살 거야.”(정도만)

2. 인성에 얼굴까지 되는 십수생 김홍삼

떡케잌 먹방하다 질식한 홍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정도만이 격하게 명치를 압박해 구출해 준다. 이 영상이 ‘구속을 좋아하는 거친 할아버지’라는 오명을 달고 퍼져나가 정도만은 학교에서 경징계를 받는다.

그러나 홍삼은 굴하지 않고 위기 떡 탈출 넘버원이라는 컨셉으로 먹방을 계속 할 생각이다. 이를 본 정도만은 인플루언서, 옳거니 이거다 싶어 홍삼과 함께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

가족들은 모른다. 이렇게 다 늦은 나이에 정도만은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유행을 배운다. 몰카 컨셉으로 홍삼에게 노트북을 놔두라고 시킨다. 그러나 아무도 가져가지 않아 몰카를 그만하려던 참에 노트북 도둑이 등장했다. 홍삼이 훔친 자전거로 따라잡아 컨셉 망쳤다.

이후 정도만은 자신의 진지충, 노잼충 면모를 살려 학교 흡연퇴치 운동 유튜브를 한다. 홍삼이 전면에 나서고 정도만이 귀속말로 멘트를 알려주는 컨셉이었다. 구독수를 올리려고 주작하다 걸렸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774088&weekday=wed

정도만은 멘트를 작성해서 방송 뒤에 숨어서 진행하는데 어느 날 가면을 쓰고 유튜브에 등장하게 됐다. 꼰대스러운 진행이 학생들에게 오히려 호소력이 있어서 인기를 끈다.

교장경력과 잘생긴 십수생의 특징을 살려 정도만은 김홍삼을 입꾹 남캠으로 컨셉을 바꾸고 이름도 ‘산양삼’으로 해서 상당한 호응을 받는다. 그뒤 카메라가 켜진 줄도 모르고 호탕하게 웃다가 컨셉을 구겨 망한다. 그래서 새 컨셉을 찾아야 했다.

정도만의 학교에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학생이 폭력을 행사한 사건이 벌어진다. 이 또한 올곧음으로 대처하고 방송컨셉으로 이용한다. 한편 정도만은 불어난 사채빚과 이자로 인해 조폭의 방문을 받는다.

그래서 정도만은 이자라도 메꾸려고 야식배달까지 한다. 그러다 유튜브용 몰카를 제작 중이던 300만 유튜버 ‘겸둥이들’ 스튜디오에 우연히 배달 갔다가 몰카에 연루되었다. 교장특유의 올곧음으로 헐벗은 여자의 제안을 거절한다.

건물주 300만 유튜버 겸둥이들은 이 반응에 감복받아 영상을 올리게 허락을 요청한다. 겸둥이가 댓가를 바로 손에 쥐어주자 정도만은 유튜버의 힘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겸둥이에게 고수익 유튜버가 되기 위한 조언을 요청한다. 절실하니까 무릎까지 끓고서 말이다.

겸둥이들은 유튜브가 재밌겠어서 하다보니 건물주까지 됐다. 그리고 겸둥이들은 김홍삼이 유튜버로서 잠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평가한다. 그렇게 노잼 진지충 교장 정도만과 인성과 얼굴이 되는 십수생 김홍삼의 콤비가 발전해 나간다.

3. 개념과 인성의 김홍삼이 거지 유튜버를 돕다

정도만 콤비가 잘 나가 정도만은 사채빚을 다 갚게 된다. 여전히 막대한 은행빚은 남아있다. 그래서 더 많은 조회수와 구독자를 위해 정도만은 학교폭력퇴출 컨셉 주작 방송을 시작한다. 인성왕 김홍삼은 주작에 지쳐간다.

김홍삼은 없는 실력에도 서울대만 지원해서 10수를 했다. 그러나 자신의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 내면을 사랑해 주는 찐 사랑을 추구한다. 방송에서도 이런 개념 발언을 한다.

그러던 중 무려 10년 동안 구독자가 꼴랑 2천 명인 거지 유튜버가 최고의 유튜버가 되고 싶다며 제자로 받아달라고 찾아온다. 10년이나 했는데 2천이라면 다른 길을 찾으라고 정도만은 일언지하에 내쫓는다.

이 거지 유튜버는 허름한 옥탑방에 살며 라면이나 먹는 수준이고 컨셉도 좋지 않다. 정도만에게 첫눈에 가망 없다고 거절당하자 옥탑방으로 돌아와 떡순을 놓고 마지막 먹방을 시작한다. 방송참여자는 딱 9명이다. 빈곤해서 김밥은 준비 못했다.

이때 인성 좋은 김홍삼이 도움을 주려고 김밥 30줄을 들고 찾아가 특별출연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거지는 대기업의 상속자인데 유튜브 하겠다고 집을 나와 사서 고생했던 것이다.

4. 사금융 조폭사장 반짝이 방송출연이 평생소원

정도만이 이미 예정된 딸의 결혼식 자금이 필요해서 사금융까지 이용한다. 그러나 연체가 되자 조폭사장 반짝이가 직접 출두한다. 이 사람은 머리와 눈이 지나치게 크고 반짝반짝해서 부담스럽다. 그래서 남 생각해서 늘 선글라스를 낀다. 웃을 때 금이빨도 반짝인다.

돈은 이미 많은 이 사람은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이 평생소원이다. 그렇게 여러 컨셉으로 tv출연하려다 번번이 실패하고 말아먹었다. 그래서 정도만이 유튜버인 걸 알고 꼽사리 끼려 하고 결국 본인도 인터넷방송을 시작하고 인기도 얻는다.

이 과정에 웃음이 터진다. 인생의 목적이 관종인 사람도 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조폭사장은 위협에도 굴하지 않는 정도만의 기개를 호탕하게 높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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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은 개인 후원금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의 광고협찬도 실을 수 있고 구글애드센스도 실린다. 관종기질이 있고 컨셉만 좋으면 해 볼 만하다. 진지충 꼰대 교장도 유튜버로 성공했다. 웹툰 관종교장은 매화마다 웃음을 주며 유튜브 세계에 대한 정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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